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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스페인에 떴다! 좌충우돌 캠핑기 ‘텐트 밖은 유럽’ [종합]

배우 조진웅이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떠나 자유로운 캠핑기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는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한다. 네 사람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힐링 캠핑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조진웅은 “권율 총무의 집권으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쪼들린 삶을 보내게 했다. 본인의 재산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 명이 힘을 모았던 것 같다. 제 포지션은 운전을 했을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권율 씨가 참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했다”며 “되돌아보면 그저 이들에게 미안했다. 나처럼 큰 짐이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의 ‘찐친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최원영과 권율은 조진웅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다. 조진웅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술 먹는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최원영은 “사석에서도 볼 수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라며 “진웅이랑 여행을 떠난다는 게 학교 친구들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율이도 오래 본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며 “명훈 배우와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새롭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네 사람 중 유일한 캠핑 경험자다. 평소에도 시간이 되면 캠핑을 많이 다녔다고. 그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건 살면서 계획해서 가기도 힘들다. 평소에 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같이 간다는 얘기를 듣기만 해도 설렜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박명훈은 “저는 어리바리 포지션이다. 캠핑도 처음이고, 너무 낯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2주간 집을 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에, 제안이 오자마자 가겠다고 했다”며 “선한 눈을 가진 강궁 PD가 제안해서 함께하기로 했는데, 선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권율은 길 찾기부터 체크인, 맛집 검색, 주문, 예산 관리까지 형들의 ‘프로수발러’로 활약,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권율은 “형님들하고 얘기할 때 ‘그 순간은 좋지 않았어?’라고 말하면 화날 것처럼 힘든 상황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런 기억들이 추억에 남더라. 그때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했는데 지금은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또 다녀온 첫날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몸은 편한데 어디선가 형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다음주에 결혼식장에서 원영, 진웅이 형을 만났는데 약간 PTSD가 왔다. 그래도 한순간에 내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텐트 밖은 유럽’은 아무도 몰랐던 ‘진짜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원부터 사막, 아찔한 산맥, 지중해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눈 호강을 선사한다.마지막으로 강궁 PD는 “네 사람은 서로 구박하는데 진짜 친하다. 놀러가는 중학생처럼 보였다. 이들의 케미와 관계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며 “또 이들이 여행 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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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젊은 日 관객들이 의 쫓은 ‘한산’ 꼭 봐주길” [일문일답]

김한민 감독이 난세를 극복한 이순신 장군과 함께 8년 만에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김 감독은 2014년에 이어 2022년 여름 역시 극장가에 짜릿한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임진왜란 7년 수많은 전투 중 최초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한산해전을 장엄하고 압도적인 규모로 다뤄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개봉 5일 만에 227만20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영화 개봉 이틀 후 연출 과정과 작품에 쏟은 열정,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명량’ 때보다 관객 반응이 좋다. 소위 말하는 신파적인 요소가 덜하다는 평인데. “단점을 의식적으로 보완하기보다는 해전의 특색에 따라 본질적인 톤앤매너를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연출했다. ‘명량’이 뜨겁고 통렬한 역전, 절체절명의 순간에 있는 이순신의 고뇌,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면, ‘한산’은 이순신과 와키자카 사이 지략적이고 전략적인 차가운 두뇌 싸움이 특징이다. 거기에 맞게 연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해전까지 도달하는 데 서사가 단조롭다는 반응도 있는데. “앞부분을 쌓아가는 시점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해전 51분이 워낙 강렬하다 보니 ‘앞부분은 좀 줄이고 해전을 늘렸으면 더 좋지 않았겠냐’는 반응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앞부분을 줄인다고 해서 해전이 강렬하게 나오지는 못할 거다. 잘 쌓아가는 빌드업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감사하겠다.” -해전 51분에 담긴 의도가 있나. “절대적인 시간 분량으로 계산한 건 아니다. 드라마적인 빌드업과 해전의 지점이 중요했다. 드라마와 해전 파트를 따로 보는 경향이 있다. 전쟁 영화에 있어서 캐릭터를 쌓아가는 과정은 드라마에서 시작해서 해전에서 비로소 완성된다. ‘한산’은 1시간 15분 정도 드라마적 빌드업이 쌓이고 해전으로 간다. ‘명량’보다 짧지만 (짧은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주지 않았나 싶다. 관객들이 해전의 카타르시스를 느껴 그 만족도가 높다.” -사전 시각화를 하면서 70% 정도 만족한다고 했다. 부족한 30%는 어떤 부분인가. “사전 시각화 작업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의 시각화 작업에 시간과 공력이 너무 많이 들었다. 4개월을 쏟아부었는데도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프로덕션을 해야 하는데 사전 시각화 작업만 하니 나도 진이 빠지더라. 부족한 부분은 현장에서 대처하기로 했다. ‘아바타’처럼 본편에 들어갈 애니메이션을 작업하는 SF 영화를 기획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명량’과 ‘한산’의 배역이 이어지지만 (이미지적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일차적으로 이순신이 바뀌었을 때 이순신을 중심으로 캐릭터들의 궁합을 봐야 한다. 배우의 연장 선상으로 캐스팅하는 것은 주 원칙이 아니었다. 새로운 이순신인 박해일을 중심으로 어떻게 배우들의 궁합을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했다.” -‘명량’에는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출연했는데, ‘한산’은 한국 배우들만이 나오는데. “캐릭터의 특징이나 몰입도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다. 반드시 일본 배우를 캐스팅해야겠다는 원칙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다 한국 배우들이 역할을 맡게 됐다. 전체적인 복기를 해보면 김성규가 연기한 준사 역에 대단히 만족한다. 그리고 관객들도 상당히 만족하는 느낌을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 직접 권율 역으로 등장했나. “권율 장군이 오롯이 등장하는 전주성의 상황이 나온다. 전체 흐름상 편집됐지만, 그 역할로 비중 있고 임팩트 있게 등장해 줄 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감독이 캐릭터나 전체적인 극을 잘 알고 있으므로 출연하자는 결단을 내렸다. 우리 배우들도 너무 좋아했는데 영화의 흐름상 나 스스로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연극배우 출신이고 (‘한산’에 출연하면서) 배우들의 심리나 정서를 알고 소통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기는 했다.” -왜 이순신 장군을 다루는가. “일단은 이순신의 해전을 다루는 것 자체가 너무 흥미진진하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인물 중에 가장 오염되지 않았고 우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이런 인물을 통해 우리 시대에 이야기를 잘 던진다면 이순신이 중요한 통합, 진정한 화합의 아이콘으로 작동하지 않을까 싶은 대의가 있다. 그런 대의를 해전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하고 싶다.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 뜻깊겠다 싶었다.” -이전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라는 표현 대신 대일항쟁기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봉오동 전투를 공식적인 시발점으로 대일항쟁의 시기가 있었기에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회복됐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마땅히 그 시대를 일제강점기라고 개념 지을 게 아니라 대일항쟁기로 개념 짓는 게 낫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그런 지점에서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봉오동부터 순차적으로 대일항쟁기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이후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독립군 비행사 권기옥을 그린 영화 ‘강철날개’, 청산리 전투를 다룬 영화도 제작할 예정이다.” -역사를 바로 아는 건 중요한 일인데 젊은 일본 관객이 ‘한산’을 본다면. “꼭 봤으면 좋겠다. 지금 일본은 뭔가 방향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극우 패권주의적인 군국주의 시기로 회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인류를 위한 것은 결국 ‘의’가 될 것이고 400년 전 바로 그 ‘의’를 쫓은 전쟁이 그들과 우리에게 있었다. ‘한산’을 통해 같이 공감하면 좋겠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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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성덕 됐다…핑크 스웨츠와 만남 성사

배우 조진웅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의 만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로그인’에 조진웅과 핑크 스웨츠의 만남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진웅이 그의 등장 송이라고 불리는 핑크 스웨츠의 ‘앳 마이 워스트’(At My Worst)를 틀고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의미심장한 실루엣도 함께 포착된다. 이 가운데 조진웅과 핑크 스웨츠의 투샷이 공개되며 글로벌한 만남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진웅은 지난 1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권율 편에서 ‘앳 마이 워스트’가 자신의 등장 송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영화 ‘경관의 피’ 촬영 당시 분장을 받으러 갈 때마다 해당 곡을 틀면서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돋운 것. 뿐만 아니라 조진웅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앳 마이 워스트’를 추천곡으로 선곡하며 깊은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같은 조진웅의 열렬한 팬심을 알게 된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가 두 사람의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조진웅이 흔쾌히 응하면서 두 사람의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내일(10일) 공개될 본편에는 성덕이 된 조진웅의 모습과 함께 조진웅과 핑크 스웨츠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긴다. 조진웅은 이제껏 다양한 매체를 통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던 바, 핑크 스웨츠와 어떤 토크를 펼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진웅과 핑크 스웨츠의 글로벌한 만남이 담긴 본편 영상은 내일(10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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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 작가, 3회만 600만 돌파 "예상치 못한 관심 감사"

'며느라기2...ing' 유송이 작가가 직접 밝힌 작품의 메시지와 함께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는 깜짝 스포와 설 인사까지 두루 공개하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힐링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된 박하선(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이어 약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며느라기2...ing'는 박하선과 권율(무구영)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하며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라는 격공 반응을 이끌어낸 데에는 과장 없이 담담한 현실 '복붙' 스토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느라기.....ing' 유송이 작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배우들을 향한 애정과 이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등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단 3화 만에 누적 600만 뷰를 돌파한 인기에 유송이 작가는 "미처 예상치 못한 관심이다. 시청자분들께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결혼도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듯'이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노력없이 유지되는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며느라기2...ing'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그것"이라며 "서로를 탓하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라고 귀띔해 앞으로 민사린, 무구영 부부와 온가족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기대하게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웹·앱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며느라기2...ing' 역시 20분의 러닝 타임 안에 속도감 있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다. 유송이 작가는 "매 회차 특정 테마를 선정하고 주제, 메시지, 에피소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야기를 선명하고 압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밝혔다. 시즌1에서 이어지는 시즌2의 스토리를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에 대해 "대부분 결혼 이후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은 때론 힘들고, 어렵고, 실수를 동반하기도 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슈퍼맘이 되고자 애쓰는 예비맘과 엄마들의 애환, 고민과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고 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번 서면 인터뷰에는 박하선, 권율, 문희경 등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향한 애정 또한 담겼다. "시즌1의 배우 분들이 모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 감사하고 기쁜 마음이었다. 시즌1부터 만들어 오신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작가로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만큼 배우 분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표했다. 영상으로 완성된 '며느라기2...ing' 1~3화를 감상하며 민사린에 가장 감정이입하고 있다는 유송이 작가는 "민사린 개인이 갖고 있던 꿈과 인생의 계획들이 있다. 임신으로 인해 다른 계획들은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은 심경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현실의 무게와 고민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신 박하선 배우는 작가가 생각한 민사린 그 자체였다"라며 배우와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시즌2를 맞아 또 한번 성장통을 겪고 있는 무씨네 가족들과 관련, "무구영은 아직 서툰 남편이자 예비 아빠지만 민사린에 대한 마음은 늘 한결같은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시어머니 박기동은 자식들과 임신, 육아, 그리고 이혼 문제로 인한 견해차로 갈등을 겪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통념과 자식들의 행복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지만, 누구보다 자식들을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진정한 행복의 가치가 무엇인지 결국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의 결혼 2년 차 명절 풍경은 어떨까. 유송이 작가는 "민사린이 며느리로서 자신의 역할은 하지만 마음가짐은 달라졌다. 그리고 예전처럼 민사린이 며느리로서 역할을 당연히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무구영도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또한 성장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히며 부부가 서로의 입장을 헤아리는 훈훈한 명절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명절 연휴 동안 '며느라기2...ing' 정주행을 당부한 유송이 작가는 "긴 설 연휴 동안 지치고 힘든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며느라기2...ing' 4화는 29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2.0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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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피' 권율, 전천후 활약 "스크린·브라운관→OTT·유튜브까지"

권율이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OTT 그리고 유튜브까지 '권율 전성시대'를 열어간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에서 권율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독한 악역을 맡아 연기변신에 도전했다. 특히, 권율은 독한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12kg를 증량하고, 발성까지 바꾸며 치열하게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와 동시에 권율은 카카오TV '며느라기ing…2'의 현실 남편 역으로 OTT도 점령한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가 제작된 만큼, 시즌 1 때와는 달리 초보 남편에서 유니콘 남편으로 성장한 무구영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새해부터 영화와 드라마, 두 장르에서 권율의 다양한 극과 극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권율의 예능 프로그램 활약도 두드러진다. 지난 주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매니저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남다른 위트와 재치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며 '권율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밀크남'이 아닌 '락토프리남'이라는 별명까지 생성하며 폭소를 자아낸 데 이어, 함께 출연한 선배 조진웅과의 곰과제리 티키타카 케미로 "권율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 "티키타카 찢었다", "오늘부터 권율 입덕", "이렇게 웃긴 사람인 줄 몰랐네"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도 얻었다. 그런가 하면 권율의 개인 유튜브 채널 '두율라이크'도 관심을 받고 있다. '두율라이크'는 스포츠 사랑꾼으로 유명한 권율의 유튜브 채널로 농구,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관련 셀럽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스포츠 유튜브 채널로 운영되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다양한 매체에 출연하며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권율. 그의 앞으로 행보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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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경관의피' 조진웅 "미소년 최우식, 노림수 있는 성장 훌륭해"

조진웅이 최우식, 권율 등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2022년 새해 첫 영화를 선보이게 된 조진웅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우식이 조진웅을 함께 연기하고 싶은 선배 버킷리스트로 꼽을 만큼 애정하더라"는 말에 "난 리스트 중 한명인건가 보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최우식 군이 굉장히 미소년 같은 느낌이 있더라. 처음엔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 촬영을 해나가는 순간 순간 성장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였다. 최우식이라는 배우는 이 작품에 대한 관통성이 높았다. 노림수가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박희순 선배, 명훈이 형, 권율,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 역할들을 기능적으로 해내는 요소가 있는데 최우식은 그것을 조금 더 뛰어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데 내가 없는 신에서 등장하는 최우식을 보고 '아, 이 친구 성장해 있구나'가 확 느껴졌다. 같은 배우지만 상당히 멋있었고 거기에서 오는 시너지도 훌륭하지 않았나 싶다. 최우식이 이 영화를 빛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을 내리치다가 손이 찢어지는 부상까지 입었던 권율과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애가 장난치는 줄 알았다. '야, 너는 왜 그렇게 이성적으로 못하고 그래?'라고 했다. 근데 피가 철철 나더라. '다친거야? 진짜 다친거야? 빨리 병원 가'라고 했고 실제로 꼬매고 왔다. 아직도 흉이 있더라"고 밝혔다. 조진웅은 "아주 안타깝고, 그건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격렬한 현장이고 연기였다. 저녁에는 술도 한잔 사줬다"며 "볼 때는 젠틀한 느낌이 잇는데 작업에 들어가면 뭘 그렇게 던진다. 짠하기도 하고 '그래, 그렇게 해야지 생각도 들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앞서 "브로맨스 그만하고 싶다"고 어필한 바, "당연히 농담이고 유머다. 브로맨스, 로맨스 모두 시켜만 주면 잘 할 수 있다"고 어필하면서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면 여배우 분들과 호흡을 맞춰도 좋을 것 같은데…. 브로맨스 이미지가 정형화 되면…."이라고 말끝을 흐려 또 한번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조진웅은 "여배우 분들이 나를 참 좋아하실건데. 내가 덩치가 커서 옆에 있으면 아주 왜소해 보일 수 있다. 좋아하실텐데…. 그게 참 그렇다. 뭐가 됐든 작업자로서 작업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급 정리했다. 또 "지금도 우리 여배우 분들과 좋은 작업은 함께 하고 있다. '데드맨'이라는 작품을 찍고 있고, 김희애 선배님과 (이)수경이와 호흡 맞추고 있다. 어제도 양수리에서 촬영했다. 오프닝 시퀀스를 찍었는데 내 입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잘 나왔다"고 자랑해 뿌듯함을 엿보이게 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번 영화에서 조진웅은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는 경찰 박강윤으로 분해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위법도 아랑곳하지 않는, 카리스마와 리더십 넘치는 광역수사대 반장을 연기했다. 영화는 지난 5일 개봉해 첫 날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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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권율 "K콘텐트 글로벌 주목…치열한 연기로 관객맞을 준비"

권율이 K콘텐트의 글로벌 인기에 대한 배우로서 생각을 전했다. 5일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 권율은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 영화 OTT 콘텐트 할 것 없이 K콘텐트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다. 직접 연기하고 보여지는 배우 입장에서도 남다르게 느끼는 감정이나 기대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떠냐"는 질문 "일단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뗐다. 권율은 "어렸을 때, 대학교 1학년이었던 20살 때였는데, 벌써 21년 전이다"며 웃더니 "한번은 어떤 선배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세요?'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할리우드 진출이 꿈'이라고 하시더라. 그땐 '아, 이 선배와 거리를 멀리 해야겠다. 사기꾼인가?'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근데 이제는 반대로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누군가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할만한 시대가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할리우드 진출을 떠나 우리 콘텐트 자체로 그들에게 보여질 수 있다는 시대 아닌가. 신기하고 놀랍고 진짜 꿈같다"면서도 "내가 당장 해외 진출, 해외 콘텐트를 목표로 설정값을 두는 것이 아니라, K콘텐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전세계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좋은 배우, 좋은 연기를 보여 줄 수 있게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기해야 할 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또 "'많은 분들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더 많이 집중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왜 올림픽을 할 때도 온 나라가 손님 맞을 준비를 하듯이, 올림픽처럼 K콘텐트에 집중이 많이 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관객을 맞을 준비를 따듯하고 치열하게 해야겠다'는 마음들이 하나하나 생긴다. 배우로서 동기 부여가 된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권율은 이번 영화에서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으로 분해 12kg 체중 감량과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는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5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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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한달 맹훈련"…'경관의피' 권율, 대사 접근법까지 바꾼 노력

권율이 캐릭터를 위해 대사 접근법까지 바꾼 사연을 털어놨다. 5일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 권율은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맑고 선한 이미지가 있는 얼굴인데 빌런을 연기했다. 어떤 지점에서 그런 매력이 보여진 것 같냐"는 질문에 "나도 이규만 감독님께 여쭤봤다"고 운을 뗐다. 권율은 "캐릭터 준비를 하다가 '감독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내 화술과 발성에 스탠다드한 느낌들이 있는데 왜 나영빈 역에 캐스팅 하셨나요?'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체중 증량, 새로운 대사 훈련법 등을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어 감독님께 SOS를 보냈는데, '맑은 이미지에서 비균질적인 지점들이 보일 때 나영빈으로서 뒷목을 딱 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대사 훈련은 어떻게 진행했냐"고 묻자 권율은 "어렵고 고민이 많은 부분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화술과 발성은 좀 딱 떨어지는 딕션이다. 하지만 나영빈에게 어울리려면 대사를 좀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 뱉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입이 아니라 마음으로 뱉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영빈이 처한 상황들을 시뮬레이션 하며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렸다. 그 과정에 상상하고 몰입하면서, 시나리오에 있는 실제 대사가 아닌, 내가 나영빈이라는 사람에 대해 파악한대로 막 대사를 뱉는 연습을 많이 했다. 내가 생각하는 나영빈의 말, 욕이 될 수도 있고 신조어가 될 수도 있는 말들을 일단 막 터트리는 작업을 한 한달정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그 후에 시나리오에 있는 대사들을 나영빈처럼 입에 붙여 나갔다. 이걸 어떻게 느꼈다고 표현하고 말씀 드려야 할지 잘 설명이 안 될 만큼 어느새 나영빈화 돼 나오는 지점들이 있었다. 나에게도 새로운 훈련법, 접근법이었기 때문에 어떤 만족보다는 그 새로움이 느껴졌다는 부분들이 영화를 보면서도 와 닿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권율은 이번 영화에서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으로 분해 12kg 체중 감량과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는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5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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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경관의피' 권율 "12kg 증량, 알람 맞춰놓고 운동·식사"

권율이 12kg 체중 증량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 권율은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그 동안 날카롭고, 샤프하고, 예민해 보이는 악역들을 대부분 연기해 왔다. 많지는 않아도 그런 필모그래피들이 쌓였는데, 나영빈이라는 인물은 캐릭터 설정부터 조금 달라 끌렸다"고 운을 뗐다. 권율은 "박강윤(조진웅)이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와 맞서 싸우려는 신념 가진 사람과, 최민재(최우식)라는 합법적인 선 안에서 수사를 하려는 사람이 충돌하는 것에 있어서 두 인물을 무조건 움직이게 만들어야 하지만 쉽게 건드릴 수 없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나영빈의 시작점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무게감이 있고, 퉁퉁한 느낌이 범접할 수 없는 나영빈과 조금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다"며 "체중 증량을 결정한 후에는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것의 운동과 식사를 하면서 꾸준히 몸을 크게 만들었다. 식사는 한번에 먹으면 밖으로 배출돼서 하루 6끼, 7끼를 나눠 먹었고, 아침 저녁 운동을 하면서 대사량도 올렸다. 아예 알람을 맞춰두고 똑같은 양의 식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감독님께서 또 그냥 너무 근육이 쪼개진 몸은 원하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살찌는 것도 안됐다"고 귀띔한 권율은 "'각이 지지 않으면서도 단단한 몸을 만들어 달라'는 굉~장히 어려운 부탁을 하셨다"고 장난스레 토로한 후 "그런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은 필수였고,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은 피해야 했다. 그런 것들을 먹었으면 증량 자체는 쉬웠을 수도 있다. 근데 그러면 안됐다. 단시간 내 과도한 증량이나 감량은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괜찮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체중 증량 후 연기를 하는 느낌도 달라졌을까. "확실히 달랐다"고 단언한 권율은 "촬영 때 78~79kg 정도 나갔는데 실제로 몸이 무거워지고 커지다 보니까 연기를 하면서도 바닥에 딱 붙는 느낌이 있더라. 이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테너, 바리톤 분들이 본인 몸에 무게감을 싣고 노래하는 것처럼, 나도 연기가 무거워지고 거침없이 툭툭 밀고 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덩치가 커지가 보니까 사람들은 자꾸 나를 보면서 '살 빠진 것 아니냐'고 하더라. 보여지는 얼굴은 덩치 때문에 조그마해 보인다고. 덩치도 생긴데다가 외투까지 입고 있으면 얼굴은 상대적으로 작게 보였던 것 같다. 비례적인 효과랄까? '너 왜 이렇게 살이 빠졌어'라고 하면 '뭔 소리예요. 7kg 쪘는데'라고 답하는게 일상이었다. 그런 소소한 에피소드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권율은 이번 영화에서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으로 분해 12kg 체중 감량과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는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5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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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경관의피' 권율 "오해·충돌 일으키는 꼭지점, 마다할 이유 없었다"

권율이 '경관의 피'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5일 개봉한 영화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 권율은 6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첫번째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계속 물고 물리는 관계성에 대해 '이거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거지? 진짜 박강윤(조진웅)이 나쁜 놈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느 순간 시나리오 다 읽은 내 모습을 보면서 '무조건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율은 "그리고 내가 연기한 나영빈은 영화가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처음 서로의 오해와 충돌 일으키는 꼭지점의 인물이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나영빈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었고 무조건 하고 싶었다"며 "캐릭터 설정을 봐도 재벌도 아닌데 누구에게도, 어떤 상황에서도 굽힘이 없는 인물이다. 법 위에 있는 캐릭터가 신선했다. 흙먼지 속 잡초가 아닌 온실 속의 잡초라 끌렸다"고 덧붙였다. 영화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모든 배우들이 비슷한 마음이겠지만,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봤을 때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작품적으로는 감히 말씀 드리자면, 나는 영화를 볼 때 굉장히 하나의 미덕을 보고 쫓아가는 스타일이다. 우리 영화가 갖고 있는 장점과 미덕도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내 주관적인 의견, 시선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고, 내가 봤을 때도 단점이 보일 수 있지만, 우리 배우들 각자가 펼친 캐릭터적인 부분들의 연기, 케미, 분위기는 우리 영화가 꼽는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만족한다"고 전했다.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권율은 이번 영화에서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으로 분해 12kg 체중 감량과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는 등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했다. 영화는 5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흥행 청신호를 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1.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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